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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태풍 ‘힌남노’, 왜 괴물이 되었나?

2022-09-03 2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<br>아!자! 아는기자 시간입니다. <br> <br>태풍 '힌남노'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가 우려된다는, 초강력 태풍인데요. <br> <br>어떻게 이렇게 무시무시한 태풍이 됐는지, 그 위력은 어느정도일지 문화스포츠부 조현선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] 괴물 태풍이란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데, 왜이렇게 강한 겁니까? <br><br>네, 태풍의 위력은 크게 바닷물의 온도와 이동 속도로 결정되는데요. <br><br>먼저, 수온이 많이 올랐습니다. <br> <br>태풍의 먹이는 열에너지, 즉 수증기입니다. <br> <br>이 열이 뜨거울수록 태풍의 위력이 커지는데요. <br> <br>왜 수온이 올랐나, 이유는 3가지 입니다. <br> <br>먼저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예년보다 1~2도 높아졌습니다. <br> <br>힌남노의 경로인 남중국해의 수온이 30도가 넘어서 북서 태평양을 통틀어 가장 높습니다. <br> <br>계절적으로는 해수면의 온도가 높은 9월이라는 점도 한 이유입니다. <br> <br>7~8월에 한껏 달궈진 열기가 9월아 되면서 절정에 이르거든요. <br> <br>태양고도가 높아 해수면 온도가 연중 가장 높은건데 가을 태풍이 무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<br><br>마지막으로 '라니냐' 현상 탓인데요. <br> <br>태평양 뜨거운 물이 우리나라로 유입돼 안 그래도 뜨거운데 이중삼중으로 태풍의 먹이를 만들어주는 환경이 되는 겁니다. <br><br>태풍이 북상하면서 점차 위력이 약해져야하는데, 이처럼 수온이 높으면 위력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. <br> <br>[질문] 힌남노, 속도가 아주 느리다고 이건 무슨 연관이 있나요? <br><br>속도도 아주 중요합니다. <br><br>우선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리면, 에너지를 천천히 흡수하면서 몸집을 크게 키우기 때문입니다.<br><br>현재 힌남노는 시속 11km로 아주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통상 열대에서 만들어져 북상하는 태풍은 시속 20km인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인거죠. <br> <br>또 중요한 게 우리나라 통과 속도인데요. <br> <br>힌남노 현재 위치 빠르게 휙 통과하면 피해가 적지만, 천천히 통과하면 오랫동안 피해를 끼칩니다. <br> <br>예컨대 2003년 4조원 가량의 피해를 낸 매미의 경우 시속 30~40km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통과했는데요. <br> <br>힌남노도 비슷한 속도가 예상됩니다.<br> <br>[질문] 그래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하는거네요. 그럼 힌남노의 위력은 어느 정도인건가요? <br><br>역대급 태풍이라곤하는데, 어느 정도인지 사실 가늠이 쉽지 않을실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, 힌남노의 위력과 비슷할 걸로 예상되는 과거 태풍 때의 모습을 준비했습니다. <br><br>바닷물 범란은 물론, 뿌리째 뽑힌 나무에 식당거리엔 간판 등이 날아와 무너져 있습니다. <br><br>이건 2016년 태풍 차바 때 부산의 모습인데요. <br> <br>파도가 도로를 덮치고 차량, 상점 외벽 등이 물에 떠내려 옵니다.<br> <br>지금의 예보대로라면 힌남노는 이 이상일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인 중심기압으론 역대 1위 사라보다 힌남노가 더 강력하고요. <br> <br>바람으론 순간 최대 60m까지 불었던 매미 정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.<br> <br>[질문] 오늘 서울은 종일 하늘이 맑았거든요. 중부쪽은 영향이 어느 정도일까요? <br><br>내일부터 화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. <br> <br>양이 꽤 많습니다. <br> <br>서울 포함해 전국 100~300mm,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400mm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. <br> <br>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예상 강수량도 지역도 확대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.<br> <br>지금까지 문화스포츠부 조현선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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